실검에 '정인아 미안해'...생후 16개월 숨진 정인이 추모

김은비 기자I 2021.01.03 10:09:17

'그것이 알고 싶다'서 재조명
아동학대 피해 추정

(사진=SBS)
[이데일리 스타in 김은비 기자] 지난 2일 ‘그것이 알고싶다 - 정인이는 왜 죽었나?’ 편이 방송된 후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방송 직후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0위안에는 ‘정인아 미안해’, ‘16개월 정인이’가 오르내리고 있다.

‘정인아 미안해’ 실검 챌린지는 대한아동학대방비협회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제안한 것이다. 이들은 “챌린지에 참여한 분들의 인증사진으로 피해 아동을 추모하는 영상을 제작해 방송에 담을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생후 7개월 무렵 양부모에게 입양된 이후 271일 만에 하늘로 떠난 정인 양 사망 사건을 다뤘다. 양부모는 정인 양의 죽음이 “소파 위에서 첫째랑 놀다가 둘째가 떨어졌다, 사고사”라고 주장했지만 전문가는 사망한 정인 양의 상태를 보고 ”배가 피로 가득 차 있었고 췌장이 완전히 절단돼 있다“라고 말했다. 정인 양 양쪽 팔과 쇄골, 다리 등에도 골절이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응급실에서 정인 양을 담당한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그녀 배에 가득 찬 곳을 가리키며 “이 회색 음영 이게 다 그냥 피다. 그리고 이게 다 골절이다”며 “나아가는 상처, 막 생긴 상처. 이 정도 사진이면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아동 학대다”라고 말했다.

의료진은 정인이 몸에 드러난 손상의 흔적들을 단순 사고가 아닌 아동학대라고 판단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현장에 있던 양모 장씨는 정인이를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상태다.

진행자 김상중은 ”같은 어른이어서 지켜주지 못해서 너무 늦게 알아서 정인아 미안해”라고 말하며 정인 양에게 미안함을 전하면서 방송을 마무리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양부모에 그 부모, 경찰까지 단체로 용서할 수가 없다”, “정인아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ㅠㅠㅠ”, “악마 같은 인간들”, “청원하고 왔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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