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E세미나]황세운 “일관성있는 ESG 기준·평가체계 필요…공시 강화도”

조용석 기자I 2020.11.18 16:27:02

황세운 자본연 연구위원, ESG 발전과제 제안
“그린워싱 최소화 및 녹색채권 적격성 확보 중요”
“ESG 사후평가 위한 공시제도 및 기준 필요”

[이데일리 조용석 유준하 기자]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ESG 채권시장 발전을 위해 그린워싱(Greenwashing) 최소화 및 녹색채권의 적격성 확보와 함께 일관성 있는 ESG 기준 및 ESG 등급평가체계 마련을 과제로 꼽았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열린 ‘제2회 이데일리 크레딧 세미나:코로나19 이후 재정·통화당국의 역할’에서 ‘부각되는 ESG채권 투자 어떻게 해야 할까’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황 연구위원은 18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진행된 ‘제2회 이데일리 크레딧 세미나’에서 ‘ESG 채권시장의 현황 및 발전과제’를 주제로 이같이 말했다. ESG 채권이란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 등을 위해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을 뜻한다.

그는 “ESG에 대한 관심도는 확대 중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기후 온난화는 지속가능 경제구조에 대한 관심도를 크게 높이고 있으며, ESG 채권시장의 성장을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ESG 채권시장은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의 유럽국가들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뚜렷하며 미국의 참여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는 게 황 연구위원의 설명이다.


국내 ESG 채권시장은 사회적 채권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0년 9월 기준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ESG 채권은 모두 453개 종목(발행잔액 69조6000억원)이며, 비중은 사회적 채권 62조2000억원(90.8%), 지속가능채권 3조8000억원(5.4%), 녹색채권 2조6000억원(3.8%) 순서다.

황 연구위원은 ESG 채권시장 발전을 위한 첫 과제로 그린워싱 최소화 및 녹색채권의 적격성 확보를 꼽았다. 그린워싱이란 실질적인 친환경경영과는 거리가 있지만 녹색경영을 표방하는 것을 뜻한다.

그는 “가장 많이 언급되는 부분은 그린워싱인데, 녹색채권에 대한 국제적 정의가 일관되게 수립돼 있지 않다”며 “예를 들어 프랑스 엔지(engie)가 25억 유로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하면서 자금 일부를 수력발전에 사용했는데, 건설과정에서 굉장히 큰 환경파괴가 수반되는 경우가 있었다. 이게 녹색채권이 맞느냐 하는 논란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 개발도상국의 경우 환경오염 완화 사업도 녹색사업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고 소개했다.

일관성 있는 ESG 기준 및 ESG 등급평가체계 마련과 관련해 황 연구위원은 “기관에 따라 평가등급 차이가 발생한다. 동일한 채권에 기관별 차이가 있기에 일관성있는 평가체계를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며 “사후평가 부분 역시 투자자들에게 공시로 전달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공시에 대한 평가기준 및 공시기준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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